LG유플러스, 주총서 황현식 사장 사내이사로 재선임 
LG유플러스, 주총서 황현식 사장 사내이사로 재선임 
  • 이서련 기자
  • 승인 2024.03.21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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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이 21일 오전 서울 용산사옥 대강당에서 열린 제28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ㅣ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사장)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LG유플러스는 21일 서울 용산사옥에서 '제28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황 사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고 이날 밝혔다. 

황 사장은 지난 2020년 11월 LG유플러스 대표 취임 후 △역대 최저 해지율 기록 △주주환원 강화 △AI·플랫폼 등 신사업 전략 구축 등 본업의 질적 성장 및 미래 성장 동력 확보 측면에서 성과를 인정 받아 지난해 11월 대표이사 연임이 확정된 바 있다.

황 사장은 이날 주주총회 인사말을 통해 "올해 고객 중심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디지털 혁신 역량을 강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플랫폼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전사가 모든 역량을 집중해 거세고 빠르게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고객경험혁신, 플랫폼 사업 성공은 모두 DX 역량에 좌우된다는 생각 아래, AI·데이터 기반의 사업 성과를 확대할 것"이라며 "특히 자체 익시(ixi) 브랜드로 개발 중인 초거대 AI 익시젠(ixi-GEN)을 AI 사업의 중추로 활용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2023년도 재무제표 및 배당에 대한 의결도 진행됐다. 먼저 2023년 매출 14조3726억원, 영업이익 9980억원, 당기순이익 6302억원의 재무제표를 승인했다. 또 보통주 1주당 400원의 기말 배당금을 현금 배당하기로 확정했다. 주당 배당금은 중간 배당금 250원을 포함해 총 650원으로, 배당성향은 43.2%로 전년 42.2% 대비 1.0%p 증가했으며 연 배당수익률은 6.2%를 기록했다.

배당일 관련 정관 변경 안건도 통과됐다. 이에 따라 회사는 앞으로 배당금이 확정 된 이후 배당 기준일을 설정한다. 현재까지는 기말배당 12월 31일, 중간배당 6월 30일을 배당 기준일로 설정하고 있어 투자자들이 배당액을 모르는 채로 투자했어야 했다. 변경된 배당 정책은 2024년 회계연도부터 적용되며 중간 및 결산 배당기준일은 이사회 결의 후 공시를 통해 안내된다. 

아울러 김종우 한양대학교 교수를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도 통과됐다. 김 교수는 한국데이터마이닝학회 이사, 한국지능정보시스템학회 회장, 한국경영과학회 회장 등의 경력을 지닌 데이터 비즈니스 전문가로, AI·데이터 사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