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정부와 기업, 팀플레이가 중요하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정부와 기업, 팀플레이가 중요하다"
  • 하영건 기자
  • 승인 2024.03.20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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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사진=뉴스 화면 캡쳐)

"정부는 기업이 맘껏 뛸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판을 깔아주시고, 기업은 자유로운 환경 속에서 과감한 투자와 혁신활동으로 성과를 이뤄내야 한다."

20일, 서울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1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정부와 기업의 '팀플레이'를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매년 3월 셋째 주 수요일로 제정된 상공의 날은 국가 경제 발전과 지역사회에 이바지한 상공인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한 자리다. 올해 행사에서는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한 기업인 212명에게 산업훈장과 산업포장, 대통령 표창 등이 수여됐다.

이날 행사에는 최 회장,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이재용 삼성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등을 비롯하여 국내외 상공인 등 총 1,200여명이 참석해 대한민국 경제 발전을 위해 기업과 정부가 원팀으로 적극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최태원 회장은 "올해 수상하시는 분들의 스토리를 보면서, 한국 경제의 성장 동력이 어디서 나오는지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며, "우리 경제가 전례 없이 힘든 상황에서도 반등의 물꼬를 계속 틀 수 있었던 것은 산업과 수출 최일선에서 묵묵히 땀 흘리신 여러분들의 노력 덕분"이라고 축하의 뜻을 전했다.

그러면서 저출산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 잠재성장률 성장, 경제안보 강화 등, 여전히 숙제가 많다고도 지적했다. 그는 "꼭 풀어야 하는 문제들이지만 어느 것 하나 쉽게 해결하기 힘든 복잡한 문제들"이라며, "국가발전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미래의 그림을 함께 그려나가는 ‘팀플레이’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정부와 기업의 팀플레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의 기반을 쌓고, 이러한 기반을 통해 어떤 문제든 해결해낼 수 있을 것이라 확언하며 "오늘 이 자리가 앞으로의 민관 협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 덧붙였다.

한편, 이날 삼성전자 이영희 사장과 대덕전자 신영환 대표이사가 최고영예인 금탑훈장을 수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