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제약, 본업 성장과 새 성장모멘텀으로 재평가 기대" -하나증권
"삼일제약, 본업 성장과 새 성장모멘텀으로 재평가 기대" -하나증권
  • 박예진 기자
  • 승인 2024.03.20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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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제약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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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20일 삼일제약에 대해 "기존 본업 성장, 다양한 신규 성장 모멘텀 확보로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최재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기존 본업인 안과사업부 성장세가 가파르다"며 "올해는 더욱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에 대해 "△작년 출시한 ‘아멜리부’와 ‘레바케이’는 출시 초기인 만큼 올해부터 본격적인 시장 안착이 예상되며, △올해는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아필리부’의 국내 판매를 예정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가파른 실적 성장은 매출액 기준 연간 생산 Capa 6천억원 규모의 베트남 점안제 CMO공장을 통해 발생할 예정"이라며 "현재 글로벌 제약사들과 점안제 CMO 생산을 논의 중인 것으로 파악되기 때문에 올해 하반기 KGMP 인증 이후 삼일제약의 실적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최 연구원은 "골관절염 치료제 ‘로어시비빈트’ 역시 추가적인 핵심 성장 동력이다. 골관절염 국내 경쟁 치료제의 경우 Grade 3기를 대상의 인보사케이(코오롱티슈진), Grade 4기 대상의 카티스템(메디포스트)이 존재하는데, △코오롱티슈진은 인보사케이(현재는 품목허가 취소)의 가치만으로 상장(2017년 11월) 이후 시가총액 3조원 이상의 평가를 받았으며, △메디포스트는 2011년 6월부터 카티스템 출시 당시(2012년 1월)까지 약 8배 이상의 주가 상승을 기록한 바 있다"며 "골관절염 치료제에 대한 가치가 매우 높게 평가된다는 의미다. 골관절염 치료제 로어시비빈트의 국내 독점 판권을 보유한 삼일제약 역시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최 연구원은 "삼일제약은 추가적인 성장 동력의 일환으로 다수의 신약에 대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는데 국내 독점 판권을 보유한 ‘로어시비빈트’의 가치를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근본적 골관절염 치료제에 대한 글로벌 신약은 존재하지 않는데, 로어시비빈트는 지난해 4분기 미국 임상 3상을 통해 무릎관절 공간폭(JSW) 개선에 대한 유효성 데이터를 확보했다는게 핵심"이라며 "올해 하반기 미국 FDA 신청 이후 삼일제약은 내년 상반기 국내 식약처에 신청 예정이다. FDA 신청만으로 주가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