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 뉴욕 현지 팝업스토어 흥행... "미국 시장 공략"
에이피알, 뉴욕 현지 팝업스토어 흥행... "미국 시장 공략"
  • 박예진 기자
  • 승인 2024.03.20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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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큐브 뉴욕 팝업스토어 현장ㅣ에이피알 제공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이 미국 뉴욕에서 '메디큐브' 브랜드의 팝업스토어 흥행에 성공한 가운데, 올 한 해 미국 시장 공략에 본격적인 박차를 가한다.

에이피알은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현지시간) 미국 뉴욕 소호 21 스프링 스트릿(21 Spring Street)에서 메디큐브 팝업스토어를 전체 850 스퀘어피트(약 24평) 규모의 독립샵 형태로 운영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팝업-스토어가 진행된 소호(SoHO)는 미국 전역에서도 트렌디한 패션 및 뷰티 브랜드가 밀집된 지역으로 유명하다. 에이피알은 2024년 메디큐브의 혁신 뷰티테크와 K-뷰티 트렌드를 선보이고자 해당 지역을 선정했다고 덧붙였다.

“Jelly-luJah! You glow(광채나는 당신, 젤리-루야!)”라는 컨셉으로 구성된 이번 팝업스토어는 지난 2월 말 미국에 공식 론칭한 뷰티 디바이스 ‘부스터 프로’와 스킨케어 화장품 ‘콜라겐 젤크림’을 소개하는 데 주력했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행사 기간동안 약 3500여 명이 방문해 일평균 매출 1억 원을 기록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오픈 첫 날에는 다양한 인종의 고객들이 입장 대기줄을 이뤄 건물을 한바퀴 이상 두르기도 했다. 이밖에 ‘서울콘’ 참가 이력이 있는 뷰티 인플루언서 ‘자스민(Jasmin Saario)’을 비롯한 50여 명의 미국 뷰티 인플루언서들도 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피알은 미국 시장 공략에 계속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지난해 에이피알의 해외 매출 비중 1위를 차지한 미국은 뷰티 디바이스의 인기가 계속 상승하고 있어 잠재 성장 여력이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향후 에이피알은 미국 내 타 지역에서 추가적인 팝업스토어를 기획하는 한편, 고객 접점 다변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미국 내 K-뷰티의 인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화장품과 병용하는 뷰티 디바이스를 향한 관심이 매우 높다”며 “부스터 프로를 중심으로 단일 국가 최대를 자랑하는 미국 시장 공략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