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주 생명보험협회장은 19일, "협회는 생보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기반 마련을 위해 성장전략을 검토하고 실행할 계획"이라며, "경영, 상품, 채널, 신사업 등 4대 전략을 수립하고 꼭 필요한 세부과제를 발굴하여 생보업계, 금융당국 등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추진해 나가고자 한다"고 전했다.

김 회장은 2024 생명보험협회 기자간담회에서 "고객과 소비자의 신뢰가 존립기반임을 굳게 명심하고, 불완전판매 근절 노력과 함께 소비자들과의 상생, 동행 노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는 다짐을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선 경영전략으로 보험규제 혁신 및 생보업권에 적용되는 예보제도 개선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와 관련, "그간 금융당국의 노력으로 많은 규제완화가 이루어졌지만 생보사의 경영여건 개선을 위한 자회사 및 부수업무 관련 등 남아있는 규제개선과, 생보업권의 특성이 충분히 반영된 예금보험제도 개선안을 마련해 당국과 충분히 협의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상품분야에서는 연금상품의 생명보험 역할 강화와 제3보험 경쟁력 강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해외 연금보험 운영현황 벤치마킹 및 연금보험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 방안 모색, △제3보험 위험률 산출 및 관리체계 개편방안과 제3보험 상품구성 합리화 방안 검토를 제시했다. 

채널전략으로는 소비자 보호와 신뢰도 제고를 위한 건전한 모집질서 확립 및 판매채널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신사업전략으로는 초고령사회에서 생보사의 역할 강화를 위한 실버산업 진출 활성화와 국내 생보사의 해외 진출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실행하는 데 매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