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비엠 '코스피 이전', 다음주 주총서 결정...재평가 성공할까
에코프로비엠 '코스피 이전', 다음주 주총서 결정...재평가 성공할까
  • 이서련 기자
  • 승인 2024.03.19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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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시장 주력 기업인 에코프로비엠이 다음 주 주총에서 코스피 이전 상장 승인을 앞두고 있다. 이전 상장으로 기업 가치 재평가에 힘을 실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지난달 에코프로비엠은 이사회를 개최해 코스닥 시장에서의 상장 폐지와 코스피로의 이전 상장을 위한 의안을 상정했다. 이달 26일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에서 해당 의안이 승인되면 회사는 코스피 이전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앞서 에코프로비엠은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주주들의 이익 제고를 위해 코스피로의 상장 이전을 고려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에코프로비엠의 평균 종가는 25만7713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난 1년 동안의 최고가인 58만4000원 대비 약 55% 낮은 수치로, 주가 변동성이 커졌다.

코스피 시장으로 이전하게 되면, 우량주로 구성된 시장 특성상 기관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 가능성을 높여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의 현 시가총액으로 볼 때 코스피200 지수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고, 이를 통해 패시브 펀드 등 자금 유입을 촉진하겠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코스피 이전(상장)은 거의 확정된 수준"이라며 "다음 주 주총 등 진행과정에서 큰 리스크 없이 상장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전 이후 대규모 자금 유입 효과와 주가 재평가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