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최은석 前 CJ제일제당 대표 "깜짝 공천장" ...총선 대구 군위군에 출마
[이슈+] 최은석 前 CJ제일제당 대표 "깜짝 공천장" ...총선 대구 군위군에 출마
  • 정유현 기자
  • 승인 2024.03.15 21: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은석 전 CJ제일제당 대표이사 

15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대구 군위군갑의 공천자로 최은석 전 CJ제일제당 대표이사를 선정, 발표해 화제다. 이번 총선에 출마하는 대기업 CEO 출신 후보자는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국민의힘, 서울강남병), 공영운 전 현대차 사장(민주당, 경기화성을)에 이어 최은석 전대표까지 3명이나 여의도 입성을 노크하게됐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서울 강남구갑과 강남구을, 대구 동구·군위군갑과 북구갑, 울산 남구갑 등 5곳 선거구에 후보들을 공천했다. 정영환 위원장은 최은석 전 대표를 대구 군위군갑 후보로 호명하며 "최 후보는 글로벌 기업을 운영하는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살려 지역과 국가의 경제 활성화, 국가 발전을 도모할 전문 인재로 추천받았다”고 설명했다.

최은석 후보는 지난달 CJ그룹 CEO인사에서 '실적부진' 등의 평가가 나오면서 물러났던 처지였다. 그러나 불과 1개월도 지나지않은 시점에서 국회에 입성할 수 있는 기회을 잡았다는 점에서 정계는 물론 재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1967년생인 그는 구미고등학교,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를 받은 뒤 에쓰오일(옛 쌍용정유)에 입사하며 대기업의 일원으로 출발했다. 이후 삼일회계법인과 삼경회계법인 회계감사 등을 거쳐 CJ사업팀장으로 CJ그룹과 인연을 맺었다. 이후 CJ대한통운 경영지원총괄부사장, 지주사 CJ 경영전략총괄 부사장를 거쳐 2020년 12월에는 주력사 CJ제일제당의 대표이사까지 올랐다. 

그는 CJ그룹 내부에서 대표적인 재무통이자 전략통으로 활약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부드러우면서도 카리스마도 겸비한 CEO였다고 직원들은 전한다. 특히 굵직한 인수합병 업무를 성공시키며 오너인 이재현 CJ그룹 회장으로부터 두터운 신임을 받으며 CJ그룹 안에서 승승장구했다. 

[비즈트리뷴=정유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