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금융 조정호 회장 지난해 연봉 34억원, 지주사 중 최고
메리츠금융 조정호 회장 지난해 연봉 34억원, 지주사 중 최고
  • 노이서 기자
  • 승인 2024.03.15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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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 회장들. (위의 왼쪽 첫번째부터) 조정호 메리츠금융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양종희 KB금융 회장,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조정호 메리츠금융 회장이 현직 금융지주 회장 가운데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금융지주들이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조 회장은 지난해 급여 10억원과 상여금 24억2200만원을 포함, 총 34억5400만원의 급여를 받았다. 현직 금융지주 회장 가운데 최고 연봉을 기록했다.

전직 금융지주 회장까지 포함하면 지난해 11월 퇴임한 윤종규 전 KB금융지주 회장이 총 38억5600만원으로 가장 연봉을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급여 8억2400만원과 상여 26억5700만원, 퇴직금 3억7500만원 등이 포함돼 있다.

아울러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22억5300만원, 양종희 KB금융 회장은 15억5500만원,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 6억5200만원을 각각 수령하며 조 회장의 뒤를 이었다.

신한금융은 다음주 중 사업보고서를 공시할 예정이다.

주요 시중은행 은행장들의 연봉은 대체로 10억원 안팎이었다. 이재근 KB국민은행 은행장이 12억500만원으로 연봉 1위를 기록했다. 급여 7억원과 상여 4억8200만원 등이 포함돼 있다.

이승열 하나은행 은행장이 8억39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7월 퇴임한 이원덕 전 우리은행 은행장은 7억7800만원을 수령했다.

[비즈트리뷴 = 노이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