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라운지-3월2주] 서울 아파트값 15주 연속 떨어져…관망세 지속
[부동산라운지-3월2주] 서울 아파트값 15주 연속 떨어져…관망세 지속
  • 조범형 기자
  • 승인 2024.03.14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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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부동산원
ⓒ한국부동산원

전국 아파트값이 16주 연속 떨어졌다. 서울 아파트값 역시 15주째 하락했지만 서울 일부 자치구에서 상승·보합세가 나타나 혼조세를 보였다.

14일 한국부동산원이 11일 기준으로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5% 하락, 전세가격은 0.02% 상승을 기록했다.

수도권(-0.04%→-0.05%)은 하락폭 확대, 서울(-0.02%→-0.01%)은 하락폭 축소, 지방(-0.06%→-0.06%)은 하락폭 유지됐다.

하락폭 축소된 서울에 대해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매도‧매수인간 희망가격 차이로 거래 관망세 지속되는 가운데, 정주여건에 따른 지역‧단지별 상승‧하락 혼조세 보이며, 일부 급매물 위주 거래 영향으로 하락세 지속됐다"고 밝혔다.

광진구(0.02%)는 구의‧자양동 주요단지 위주로, 마포구(0.01%)는 창전‧신공덕동 위주로 상승하며 상승 전환되었으나, 강북구(-0.06%)는 수유‧우이동 위주로 떨어졌다.

송파구(0.03%)는 잠실‧방이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 지속, 동작구(0.03%)는 흑석‧본동 준신축 위주로 상승 전환되었으나, 구로구(-0.07%)는 구로‧오류동 위주로 내려갔다.

ⓒ한국부동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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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0.03%) 대비 상승폭 축소됐다. 수도권(0.08%→0.06%)은 상승폭 축소, 서울(0.08%→0.08%)은 상승폭 유지, 지방(-0.03%→-0.03%)은 하락폭 유지됐다.

상승폭 유지된 서울 전셋값에 대해 부동산원은 "매매시장 불확실성으로 인해 매수대기자의 전세수요 전환과 신생아 특례 전세자금 대출 시행으로 인해 요건을 충족하는 지역내 역세권․신축 등 선호단지로의 이주수요 증가하며 매물 감소하고 상승거래 발생하는 등 상승했다"고 말했다.

은평구(0.15%)는 녹번‧불광동 역세권 대단지 위주로, 서대문구(0.14%)는 홍은‧북가좌동 위주로 상승했다.

강서구(0.09%)는 내발산‧염창동 역세권 대단지 위주로, 양천구(0.08%)는 목‧신월동 위주로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