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 'KODEX 글로벌비만치료제TOP2 Plus' 순자산 급증
삼성자산운용, 'KODEX 글로벌비만치료제TOP2 Plus' 순자산 급증
  • 황초롱 기자
  • 승인 2024.03.14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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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 삼성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은 지난달 14일 상장한 'KODEX 글로벌비만치료제TOP2 Plus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이 한 달 만에 1168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ETF는 비만치료제 시장의 절대 강자인 노보노디스크와 일라이릴리뿐 아니라 신흥 강소 제약사인 바이킹 테라퓨틱스, 질랜드 파마가 모두 편입된 유일한 ETF다. 비만치료제로만 구성된 최초 ETF로 최근 강소 제약사들의 상승에 힘입어 상장 한 달 만에 14.3%의 수익을 기록했다. 상장 이후 개인투자자 순매수 금액은 520억원으로, 올해 신규 주식형 ETF 중 개인 순매수 1등을 기록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또는 유럽 의약품청(EMA)에서 비만치료제를 임상 중인 기업들을 시기총액순으로 10개를 선정해 이미 매출이 유의미하게 발생 중인 노보노디스크, 일라이릴리를 각 25%, 이외 8개 종목들을 동일가중으로 6.25%씩 편입한다. 시가총액의 한계로 낮게 편입될 수밖에 없는 비만치료제 강소 제약사들이 대형 제약사들의 인수합병(M&A) 타깃이 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동일가중 방식으로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3월 14일 기준 지수 구성 종목은 노보노디스크 25.3%, 일라이릴리 23.4%, 바이킹 테라퓨틱스 16%, 질랜드 9.5% 순이다. 지난 정기 변경 후 탑2 종목 외 8종목은 6.25%로 동일 가중으로 배정됐으나 이후 바이킹 테라퓨틱스와 질랜드의 긍정적 임상 결과로 주가가 급등하며 시장 상승 분이 반영된 결과다.

김천흥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향후 비만치료제 ETF의 추가 수익률 상승 포인트로는 타 질병으로의 적응증 확대 임상과 차세대 비만치료제 임상 결과,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설비 투자 확대 여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비즈트리뷴=황초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