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전쟁] 민주당 경선...."박지원 정동영 웃고, 전해철 신동근 울고"
[공천전쟁] 민주당 경선...."박지원 정동영 웃고, 전해철 신동근 울고"
  • 정유현 기자
  • 승인 2024.03.13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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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가 13일 늦은밤 서울 1곳, 인천 2곳, 경기 5곳, 전북 4곳, 전남 5곳 등 총 17곳 지역구에 대한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에도 친명계 후보들이 웃었다. 

경기 안산갑에서 친명계 양문석 전 방송통신위원이 친문계인 전해철 의원을 상대로 승리했다. 인천 서구병에서는 친명계인 모경종 전 당대표실차장이 비명계 현역 신동근 의원과 비례대표 허숙정 의원을 제치고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인천 남동구을의 경우, 이훈기 후보가 이병래 후보를 상대로 공천장을 거머쥐었다. 

서울 노원갑에서는 4선 우원식 의원이 재선인 고용진 의원을 상대로 승리했다. 경기 부천갑에서는 서영석 전 의원과 비례대표 유정주 의권이 결선에서 다시 경쟁하게됐다. 

경기 부천을의 경우, 김기표 변호사가 서진웅 전 경기도 의원을 이겼다. 경기 부천병에서는 이건태 민주당 대표 특별보좌역이 현역인 김상희 의원을 제쳤다. 경기 평택갑에서는 홍기원 의원이 임승근 전 지역위원장을 상대로 승리했다. 

이른바 '올드보이들'이 본선행을 확정했다. 전남 해남·완도·진도에서는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현역 윤재갑 의원을 상대로 승리했다. 전북 전주병에서는 정동영 전 의원이 현역 김성주 의원을 제치고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전북 정읍·고창에서는 현역인 윤준병 의원이 유성엽 전 의원을 이겼다. 전북 남원·장수·임실·순창의 경우, 박희승변호사가 성준후 중앙당 부대변인과 이환주 전 남원시장을 누르고 공천장을 따냈다. 전북 완주·진안·무주는 안호영 의원이 공천장을 확보했다. 

전남 여수갑에서는 현역 주철현 의원, 전남 여수을에서는 조계원 후보가 각각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전남 나주·화순에서는 손금주 후보와 현역 신정훈 의원이 결선을 치르게됐다. 전남 영암·무안·신안에서도 현역 서삼석 의원과 김태성 후보가 결선을 남겨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