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화재 신임 대표에 송윤상 경영기획실장, "리스크관리와 새회계제도 전문성 갖춰"
흥국화재 신임 대표에 송윤상 경영기획실장, "리스크관리와 새회계제도 전문성 갖춰"
  • 노이서 기자
  • 승인 2024.03.13 15: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송윤상 흥국화재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ㅣ흥국화재

태광그룹 계열사인 흥국화재가 신임 대표이사에 송윤상 흥국생명 경영기획실장을 내정했다. 송 내정자는 재무와 기획은 물론 리스크관리 전문성도 갖춘 보험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13일 흥국화재에 따르면 3월 말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송 내정자가 신임 대표이사 자리에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현 임규준 흥국화재 대표는 2년 임기를 마치고 고문으로 물러난다.

흥국화재에 따르면 송 내정자는 현대해상과 삼성생명, KB생명 등 주요 보험사에서 핵심 업무를 두루 섭렵한 보험 전문가다. 특히 재무와 기획 분야에 밝고 상품 및 보상 업무는 물론 리스크관리에서도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송 내정자는 서울대 수학과에서 학사와 석사를 마치고 1993년 대신생명에 입사하며 보험 업계에 몸 담기 시작했다. 이후 현대해상과 삼성생명에서 상품개발과 경영기획, 리스크관리 업무를 담당하며 전문성을 쌓았다.

2014년에는 KB생명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겨 리스크관리본부장과 경영기획본부장을 맡았고, KB금융지주의 보험총괄 업무도 담당했다. 특히 지난해 보험업권에 도입된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관련 업무를 지휘하기도 했다.

흥국금융그룹과는 지난 1월 흥국생명 경영기획실장으로 영입되면서 인연을 맺었다. 흥국화재가 이번에 송 내정자를 대표이사로 발탁한 배경에는 리스크관리와 IFRS17 관련 그의 전문성과 실무 경험을 활용하겠다는 의도가 깔려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흥국화재 관계자는 “고금리 상황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올해 보험산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높다”며 “송 내정자는 리스크관리와 IFRS17 도입에 있어 차별화된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비즈트리뷴 = 노이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