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MSA 도입해 서비스 속도와 안정성 개선
케이뱅크, MSA 도입해 서비스 속도와 안정성 개선
  • 노이서 기자
  • 승인 2024.03.13 14: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케이뱅크
케이뱅크가 ‘혁신 투자 허브’로 도약하기 위해 MSA 방식의 시스템 환경을 도입했다고 13일 밝혔다.ㅣ케이뱅크

케이뱅크가 ‘혁신 투자 허브’로 도약하기 위해 MSA(Micro Service Architecture) 방식의 시스템 환경을 도입했다고 13일 밝혔다.

MSA 환경을 자체 구축함으로서 기술 혁신을 하고 디지털금융의 새로운 흐름을 모색하겠다는 설명이다.

이번 MSA 방식 구축을 통해 케이뱅크 서비스 운영의 ▲개선 속도 ▲안정성 ▲역량 강화 등을 개선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고객의 니즈를 빠르게 반영할 수 있어 새로운 분야의 업체와 제휴 확대에도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기존 모놀리식 구조(Monolithic Architecture)는 각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버에 모든 기능이 구성돼 있다. 작은 수정사항을 반영하더라도 시스템 전체를 고려해야 해 많은 시간과 인력이 필요했다는 단점이 있었다.

MSA 방식은 각 서비스의 독립성이 강화돼 조직 내부의 업무 효율 향상 및 서비스 개선 속도 단축이 가능하다. 서비스를 독립적으로 개발, 배포, 확장할 수 있어 개발 팀 간 협업이 수월해진다. 이에 따라 고객 피드백을 즉각적으로 반영하고 신속한 서비스 개발도 할 수 있다. 기존 금융권의 운영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는 셈이다.

케이뱅크는 자체적인 MSA 환경 구축에 따라 IT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MSA 방식은 독립성이 뛰어난 만큼 각각의 구조가 다르기에 설계가 복잡하다. 개발 작업의 까다로운 난이도 탓에 많은 기업에서 시도하기 어렵다. 케이뱅크는 이번 도입 과정을 통해 IT 역량을 높였고 추후 문제 발생 시 내부 인력의 신속한 처리가 가능할 예정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MSA도입으로 서비스의 안정성과 개선 속도가 빨라질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혁신 투자 허브이자 Tech 리딩 뱅크로 도약하기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트리뷴 = 노이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