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주희 티빙 대표, "야구중계불만 문제 인지, 개선 약속"
최주희 티빙 대표, "야구중계불만 문제 인지, 개선 약속"
  • 정유현 기자
  • 승인 2024.03.12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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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주희 대표 

CJ ENM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 최주희 대표가 프로야구 시범경기 사흘만에 고개를 숙였다.  프로야구 모바일 중계 시범경기에서 문자중계오류, 자막실수, 레이턴시(지연) 한계 등 미숙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12일 최 대표는 KBO 시범경기 중계 및 서비스와 관련, "미흡한 부분이 있었던 점을 공감하고 인지하고 있다"며 "개선방안을 적극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티빙은 다가올 프로야구 개막에 앞서 트래픽 대비 차원에서 서버 인프라를 3배 가량 증설했다. KBO 중계 관련 인력 확충해 이용 경험을 개선하겠다는 입장이다.

최 대표는 라이브 중계권 재판매 여부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최 대표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가 콘텐츠에 투자해서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라며 "(라이브 중계권을) 재판매해서 수익화하는 게 사업 모델 측면에서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규모가 있는 트래픽이 오겠구나 예상하고 대비 중"이라며 "올해부터는 수급 콘텐츠 내에서도 최적화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티빙은 1350억 원을 들여 KBO(한국야구위원회)와 ‘2024~2026년 KBO리그 유무선 중계권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올해 5월부터 KBO 중계를 유료화한다. 이후 최소 최저가 요금제인 광고형 스탠더드 구독자에 한해 실시간 중계 서비스가 최대 화질 1080p로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