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의 승부, 의료개혁] 국민 무섭지않은 서울의대교수들, 정부에 대놓고 협박?.....여론 "해외에서 교수도 수입해야" 
[尹의 승부, 의료개혁] 국민 무섭지않은 서울의대교수들, 정부에 대놓고 협박?.....여론 "해외에서 교수도 수입해야" 
  • 최아록 기자
  • 승인 2024.03.11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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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교수들의 거센 저항이 시작됐다. 저항보다는 정부에 대한 '협박카드'라는 해석이 나온다. 윤석열 정부의 의료개혁 여정이 여기서 멈추게 될 지, 이번 2차 저항선도 특유의 뚝심으로 돌파할 지에 관심이 쏠린다. 

서울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11일 정부가 (의대 증원 갈등에 대해) 합리적인 해결방안을 내놓지 않을 경우 오는 18일 전원 사직서를 제출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서울의대 교수들은 서울아산·서울성모·삼성서울·세브란스 등 빅5 병원과도 연대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의대 교수협의회 비대위는 이날 오후 서울대병원에서 긴급총회를 열고 집단행동 여부를 결정했다. 회의에는 서울의대 교수협의회 소속 교수 430명이 참석, 자유토론의 방식으로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방재승 서울의대 교수협의회 비대위원장(분당서울대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브리핑에서 “‘일정시점이 됐을 때 일정 행동을 하는 것에 대해 동의하느냐’는 문항에 (전체 교수의) 87%가 동의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서울의대교수들은 이날 (집단 이탈한) 전공의들의 복귀당부 등에 대해서는 일절언급이 없었다. 사실상 그들이 전공의들의 이탈에 대해 암묵적으로 방조했음을 엿보는 대목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대한 인터넷 (댓글)여론은 싸늘했다. 분노로 가득찼다. 이번 기회에 의료시장을 개방하고 해외에서 의대교수들도 초빙해야한다는 주문도 쏟아졌다.  

A씨(아이디 11go***)는 "의료시장개방을 해야될 때가 되었다. 독점적 지위를 누리는 국내 의대들과 출신 의사들의 독주를 막을 유일한 방법이다"라고 적었다. 

B씨(아이디 slwo****)는 "사직서 내면 다 수리하고 빅5병원 국가지원 전액삭감해라. 지방중대형병원중심으로 새 판도 짜야되겠다. 이대로는 저들의 양심의 털을 뽑지 못한다. 이미 저것들이 다 뒤에서 전공의들 부추기고 파업하라고 했다. 병원은 결국 손님떨어지고 3류로 전락할 것이다. 이런 식이면 새부대에 새술담는방법밖에 없다. 각 지방국립대중심으로 메가병원육성하고 의대 5000명식 증원해서 새판도 짜야겠다. 이미 썩을대로 썩은 대학병원은 고칠수 없는지경이다"라고 탄식했다. 

C씨(naya****)는 "의사들이 의대 증원을 막는 것은 필수의료자원 부족상태를 무한정 방치하여 그들의 소나 말 여물통 같은 밥그릇을 무한정 보장하라는 말과 다름없다. 이 얼마나 염치없는 소리인가? 서울대 의대 교수라는 자들이 여물통 같은 밥그릇에다 목매달고 있으니 밥통만 큰 소나 말과 무엇이 다른가?"라고 직격했다. 

D씨(vicm****)sms "역시. 기대한 국민들이 불쌍하다. 그래도 이번엔 안지렵니다.  이번에 지면 누가 언제 이걸 하겠습니까? 그냥 다 면허박탈이 답이며 외국에있는 한국인의사들 수입 빠르게 추진합시다. 국민은 질 생각이 없습니다. 90프로가 찬성합니다"라고 분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