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신규 외화서비스 준비…트래드월렛과 업무협약 체결
카카오뱅크, 신규 외화서비스 준비…트래드월렛과 업무협약 체결
  • 노이서 기자
  • 승인 2024.03.11 14: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왼쪽)와 김형우 트래블월렛 대표가 지난 7일 카카오뱅크 판교오피스에서 업무협약식을 진행하고 있다.ㅣ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가 외화 전문 핀테크 스타트업 ‘트래블월렛’과 업무협약을 맺어 신규 외화 서비스 출시 준비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11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외화 충전 및 결제 서비스 핀테크 스타트업 '트래블월렛'과 손잡고 카카오뱅크의 외화 서비스 확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트래블월렛은 500만 고객을 보유한 외화 서비스 핀테크 업체다. 환전 기능 등 외화와 관련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외화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의 고유명사로 자리잡았다. 특히 전세계 45개 통화에 대한 환전 및 재환전 수수료, 해외결제 수수료 면제 혜택을 제공하고 있어 해외 여행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트래블월렛과 함께 향후 선보일 예정인 신규 외화 서비스에 대해 협력을 모색할 예정이다. 외화 환전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도와 해외 여행 수요 등이 늘어남에 따라 은행과 핀테크사 간 협업을 통해 새로운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카카오뱅크는 트래블월렛이 2017년 출범 이후 약 7년 동안 외화 서비스 시장에서 쌓아온 다양한 노하우를 카카오뱅크의 신규 외화 서비스에 이식해 2300만 고객들이 일상속에서 더욱 편리하게 외화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카카오뱅크는 ‘해외계좌 송금’, ‘WU빠른해외송금’ 등 쉽고 간편한 해외 송금 서비스를 운영해 왔으며, 2023년 한 해 동안 해외송금 이용금액 10억 달러를 달성하는 등 높은 편의성에 대한 고객 만족을 바탕으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카카오뱅크는 핀테크 스타트업과 상생하고, 금융 시장의 선순환 구조를 활성화하기 위해 외화 서비스 업계의 대표적 핀테크사인 트래블월렛과 업무 협약을 맺었다”며 “이번 협업을 통해 카카오뱅크 고객들이 더욱 편리하고 혁신적인 외화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비즈트리뷴 = 노이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