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싱가포르 여자오픈, 김재희 생애 첫우승
하나금융 싱가포르 여자오픈, 김재희 생애 첫우승
  • 박소망 기자
  • 승인 2024.03.10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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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희 프로. 출처=KLPGA 

김재희가 2024 KLPGA투어 개막전인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총상금 110만 싱가포르달러)의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 최종라운드가 열린 10일은 김재희의 23번째 생일날이기도 했다.  

김재희는 이날 싱가포르의 타나메라 컨트리클럽 탬피니스 코스(파72)에서 열린 4라운드에서 6타의 버디를 챙기며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로 우승했다. 우승상금은 19만8000싱가포르달러(약 1억9600만원)다.

김재희는 아마추어 오수민에게 3타 뒤진 공동 2위로 최종라운드를 출발했으나, 4개의 파3홀에서 3개의 버디를 잡는 절정의 아이언샷감을 선보이며 역전우승을 일궈냈다.

 

김재희 프로. 출처=KLPGA 

김재희는 마지막 18번홀(파5)를 앞두고 장타자 방신실에 한타차로 앞서는 상황이었던 만큼, 최소한 버디를 잡아야 하는 흐름이었으나, 모두 파로 끝마치며 경기는 마무리됐다.  

방신실은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로 2위를 차지했다. 아마추어 오수민은 15언더파 273타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