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김성진 미래에셋자산운용 고문과 이정숙 전 서울동부지방법원조정센터 상임조정위원을 추천했다. 

8일 KB국민은행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두 사람을 사외 이사 후보로 추천하고, 기존 사외이사들 가운데 유용근, 서태종, 문수복을 재추천했다고 밝혔다. 추천된 후보들은 21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국민은행 사외이사로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김 후보는 미래에셋자산운용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는 금융·경제 전문가다. 1963년생인 김 후보는 서강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미래에셋자산운용 채권운용부문 대표 전무, 대표 사장을 역임했다. 

이 후보는 법률·규제 분야 전문가다. 1965년생인 이 후보는 건국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를 받았다. 삼성증권 법무실 상무와 컴플라이언스 준법감시인으로 근무했으며 서울법원조정센터 상임조정위원과 서울동부지방법원조정센터 상임조정위원으로 활동한 이력이 있다. 

KB국민은행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관계자는 "어려운 시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외 자본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와 우수한 역량을 보유한 김 후보를 금융·경영·경제 분야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점차 중요해지는 금융회사의 내부통제 체계를 강화하고 소비자보호를 제고하고자 기업윤리와 내부통제 부문에서 풍부한 경험을 갖춘 이 후보를 법률·규제 분야 사외이사 후보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비즈트리뷴 = 박소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