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구광모, 글로벌 車 업계 '파워 50인' 선정
정의선·구광모, 글로벌 車 업계 '파워 50인' 선정
  • 정유현 기자
  • 승인 2024.03.07 09: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터트렌드 '2024년 자동차 업계 파워리스트 50인'에 선정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왼쪽)과 구광모 LG그룹 회장(오른쪽)ㅣ모터트렌트 홈페이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미국 자동차 전문지가 선정한 자동차 업계 유력 인사 50인에 선정됐다. 

미국 유력 자동차 전문지 모터트렌드는 5일(현지시간) '2024년 자동차 업계 파워리스트 50인'을 공개했다. 정 회장은 5위에, 구 회장은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모터트렌드는 정 회장에 대해 현대차·기아·제네시스를 이끌며 최고의 성과를 이끌어내는 인물로 소개했다. 그러면서 "세세한 관리에 그치지 않고 '큰 그림'에 집중하는 리더"로 평가했다. 그러면서 현대차그룹의 수소전기차, 로봇공학, 인공지능(AI),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 등 광범위한 모빌리티 비전을 언급했다. 구체적으로는 포니 쿠페 콘셉트를 부활시킨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정 회장은 지난해 초 모터트렌드가 선정한 '올해의 인물'로 표지를 장식하기도 했다.

구광모 회장에 대해서는 "40세에 대기업을 맡은 구 회장이 6년여 만에 자동차 업계의 거물이 됐다"며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전자 등 주요 자회사를 운영하며 자동차 업계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LG그룹이 자동차 산업에 배터리와 핵심 부품을 제공하여 전기차(EV)와 AI, 고급 로봇 공학, 소프트웨어 및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채택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 매체는 현대차그룹의 북미 지역을 담당하는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를 15위로 선정했다. 현대제네시스 글로벌디자인담당인 이상엽 현대차 부사장도 26위에 올랐다. 한편 2024년 '올해의 인물'이자 영향력 1위 인사로는 숀 페인 전미자동차노조(UAW) 위원장이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