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선희 SPC 대표, 취임 1년 만에 사임
강선희 SPC 대표, 취임 1년 만에 사임
  • 정유현 기자
  • 승인 2024.03.07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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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희 전 SPC 대표이사 사장

강선희 SPC대표이사 사장이 취임 1년 만에 사임했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강선희 SPC 대표가 이달 2일부로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다. 지난해 3월 취임한 이후 1년 만이다.

강 대표는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남편인 김진모 전 청와대 민정2비서관의 선거 운동을 돕기 위해 사임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사 출신인 김 전 비서관은 국민의힘에서 청주 서원 선거구 단수 공천을 받았다.

강 대표는 1965년생으로 서울대 법학과를 나와 사법시험(30회)에 합격해 서울중앙지법 판사로 재직했다. 2004년 SK그룹으로 옮겨 지난해까지 SK이노베이션에서 지속가능경영본부장(부사장)을 맡았으며, 지난해 초 SPC그룹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했다.

황재복 대표이사와 함께 각자 대표이사를 맡아온 강 대표는 법무·대관·홍보 등 대외 업무 담당해왔다. 황 대표는 사업 관리 등 내부 업무를 총괄해왔다. 현재 황 대표는 파리바게뜨 제방기사들에게 노조 탈퇴를 강요한 혐의로 구속된 상황이며 강 대표의 사임으로 SPC 대표이사직은 공석 상태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