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화, 자사주 50% 3년간 분할 소각..."262만 주, 3800억원 규모"
금호석화, 자사주 50% 3년간 분할 소각..."262만 주, 3800억원 규모"
  • 하영건 기자
  • 승인 2024.03.06 16: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6일, 금호석유화학은 이사회를 열고 금호석화가 보유한 자기주식 소각과 함께 소각을 위한 5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금호석유화학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자기주식의 50%에 해당하는 보통주 2,624,417주를 2024 사업연도부터 2026 사업연도까지 3개년간 분할 소각하기로 했다. 이 가운데 3분의 1에 해당하는 875,000주는 오는 20일에 소각 예정이며, 3월 5일 종가 기준으로 총 1,291억원 규모이다.

더불어 금호석유화학은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으로 자기주식 취득 결정도 함께 발표했다. 회사는 별도
당기순이익의 16.5%에 해당하는 총 500억원 규모의 소각 목적 자기주식을 6개월 간 취득할 계획이다.

이는 앞서 2021년말에 발표한 주주환원 정책에 따른 별도 당기순이익의 5~10%의 자기주식 취득 및 소각 계획을 5%p 이상 웃도는 수준이라는 분석이다.

금석유화학 관계자는 “석유화학 시황 침체에도 금호석유화학은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장기적인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금호석유화학은 오는 22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총 765억원 규모의 현금배당안을 공시했다. 이번 배당안은 보통주 주당 2900원, 우선주 주당 2950원으로 지급하는 계획이며, 별도 재무제표 기준 배당성향은 25.2% 수준이다.

앞서 2021년 말 금호석화는 향후 2~3년간 당기순이익 5~10%를 자기주식 취득 및 소각, 20~25% 현금배당 정책에 활용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또한 더불어 정기주총을 앞두고 사외이사와 사내이사 후보 5인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