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인터배터리' 전시회서 '이차전지 소재사업 밸류체인' 공개
고려아연, '인터배터리' 전시회서 '이차전지 소재사업 밸류체인' 공개
  • 정유현 기자
  • 승인 2024.03.05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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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인터배터리 2024’ 부스 조감도ㅣ고려아연 제공

고려아연이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국내 최대 배터리 전문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4’에 참가한다고 5일 밝혔다.

고려아연은 이번 전시를 통해 고려아연의 미래 신성장동력인 '트로이카 드라이브(Troika Drive)' 중 하나인 2차전지 소재사업의 핵심 기술과 품질 경쟁력을 본격적으로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50년간 축적한 제련분야 기술력을 보유한 고려아연은 니켈이 전구체를 거쳐 2차 전지의 주요 소재인 양극재로 전환되고, 리사이클링 동을 활용하여 음극재의 주요 소재인 전기동박으로 생산되는 과정 등 2차전지 소재사업 밸류체인을 상세하게 보여줄 예정이다.

고려아연은 해당 전시 참가기업들 중 유일하게 ‘키네틱 LED월’과 ‘로봇팔(로봇암)’을 활용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배터리산업의 전반적인 흐름을 전문가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부스는 크게 벨류체인 디오라마 존, 니켈제련 존, 배터리 양극재 소재 존, 동박(음극 소재) 존으로 구성된다. 메인 디오라마는 키네틱 LED월과 병렬배치를 이루고 있으며, 움직이는 스크린을 통해 고려아연의 차세대 공정기술을 재해석할 수 있는 미디어아트를 감상할 수 있다. 2차 전지 밸류체인을 구성한 양극재 소재 생산과정과 고려아연의 ‘End to end’ 솔루션도 확인할 수 있다. 

니켈제련 존에서는 로봇팔(로봇암)을 활용한 디오라마를 통해 지난해 착공에 들어간 고려아연의 올인원 니켈제련소를  만나볼 수 있다. 로봇팔이 다각도로 움직이면서 디오라마 곳곳을 비추면, 모니터를 통해 공정과정을 재생시키는 인터렉티브를 선보인다. 이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제련기술을 접목시킨 공정프로세스를 공개할 예정이며 특히, 니켈 중간재(MHP, Matt, Blackmass)등을 모두 원료로 투입한 고순도 황산니켈을 생산하는 과정도 홍보할 계획이다.

동박(음극 소재) 존에서는 고려아연만의 전해기술을 통한 제박 기술, 불순물 억제기술 등의 차별화된 생산기술을 공개한다. 또한, 중장기적 해외 진출 계획과 함께 2029년까지의 국∙내외 총 12만톤 생산능력 확보를 통한 글로벌 경쟁력도 보여준다. 전시장에서는 동박을 보다 인터렉티브하게 설명하기 위한 터치 투명 스크린을 설치했다. 

고려아연의 관계자는 “트로이카 드라이브의 핵심 축인 당사의 2차전지 소재사업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이라며, “자원순환 등 ESG경영 관점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사업이니만큼, 앞으로도 탄소중립과 자원재활용을 중시하는 시대적 요구에 부합하는 사업들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