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전쟁]박지원 정동영 '경선'...이인영 구로갑 단수공천
[공천전쟁]박지원 정동영 '경선'...이인영 구로갑 단수공천
  • 정유현 기자
  • 승인 2024.03.01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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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전 국정원장,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 등 ‘올드보이’들이 경선 기회를 확보했다. 비이재명계 이인영 의원은 자신 지역구인 서울 구로갑에 단수공천받아 눈길을 끈다. 

임혁백 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은 1일 오후 민주당 당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전남 해남·완도·진도에서 윤재갑 의원과 맞붙는다. 4선을 지낸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은 전북 전주병에서 현역 김성주 의원과 예선을 치르게됐다. 전해철(3선·경기 안산갑) 의원은 친명계 원외인사인 양문석 전 방송통신위원과 경선을 치른다. 

최근 비명계 후보들이 대거 컷오프된 후 불만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비명계인 이인영 의원은 서울 구로갑에 단수공천됐다. 정성호(4선, 경기 동두천·양주·연천갑)·김병기(재선, 서울 동작갑)·김윤덕(재선, 전북 전주갑) 의원, 한병도(재선, 전북 익산을), 이원택(초선, 전북 군산·김제·부안을) 의원도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경기 평택병에서는 김현정 당대표 언론특보가, 동두천·양주·연천을에서는 남병근 전 지역위원장이 단수 공천을 받았다. 경기 평택갑에서는 홍기원(초선) 의원이 임승근 지역위원장과 대결하고, 전북 정읍·고창에서는 윤준병(초선) 의원과 유성엽 전 의원이 경선한다.

전북 남원·장수·임실·순창에서는 박희승 현 지역위원장과 성준후 당 부대변인, 이환주 전 남원시장이 3인 경선을 치르고, 완주·진안·무주에서는 안호영(재선) 의원과 김정호 당 정책위 부의장이 맞붙는다. 

전남의 경우 여수갑에서 주철현(초선) 의원과 이용주 전 의원이, 여수을에서는 김회재(초선) 의원과 조계원 당 부대변인이, 나주·화순에서는 신정훈(재선) 의원과 손금주 전 의원, 구충곤 전 화순군수가 3인 경선을 하기로 했다. 

영암·무안·신안에서도 서삼석(재선) 의원과 김태성 당 정책위 부의장, 천경배 전 당대표실 정무조정부실장 등 3인이 경선을 치르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