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 월드 스마트에너지 위크 2024 참가
코오롱인더스트리, 월드 스마트에너지 위크 2024 참가
  • 하영건 기자
  • 승인 2024.02.29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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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스트리가 '월드 스마트 에너지 위크 2024'에 참가해 수소 기술력을 선보이고 있다 ㅣ 코오롱인더스트리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세계 최대 규모의 수소 산업 전시회에서 수소 연료전지 부품 및 소재를 선보인다. 김영범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은 수소 관련 기술 트렌드를 살피고 미래사업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Membrane Solution for H2’이라는 테마로 2월 28일~3월 1일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리는 월드 스마트 에너지 위크 2024에서 ▲연료전지용 수분제어장치(membrane humidifier) ▲ 고분자전해질막(PEM, Polymer Electrolyte Membrane) ▲막전극접합체(MEA, Membrane Electrode Assembly) ▲VENT(Membrane 기반 소재)등을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월드 스마트 에너지 위크 2024는 2005년부터 일본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에너지 산업 관련 전시회로 수소 및 연료 전지, 태양광 발전, 2차전지, 스마트 그리드 등을 다루고 있다. 올해는 1,600여개 기업이 참여하며 약 7만 명 이상이 방문할 예정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분리막으로 사용되는 ‘멤브레인’ 연구를 1989년부터  시작해 확장성 높은 수처리 기반 멤브레인 전문 기술을 축적해 왔다. 2006년부터는 수소연료전지 R&D를 통해 국내 최초로 수소차 내 핵심 부품인 수분제어장치 양산 체제를 갖추고 현대차에 공급 중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기존 100kW급 뿐 아니라 200kW급 고출력 제품을 선보이며 모빌리티 분야에 이어 발전용, 산업용으로도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아울러 2020년부터는 수소차용 연료전지 핵심소재인 고분자 전해질막(PEM)을 양산하고 있으며 더 나아가 해당 기술을 바탕으로 막전극접합체(MEA) 양산 기반을 구축했다. 아울러 최근 강화되고 있는 과불화화합물(PFAS, Per- and Polyfluorinated Substances)글로벌 환경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탄화수소계 기반 연료전지 및 수전해 용 PEM과 MEA 소재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

이번 전시회를 찾은 김영범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이사 사장은 “세계 최대 규모의 에너지 산업 전시회에서 지금까지 축적해 온 다양한 멤브레인 기술을 담은 어플리케이션을 선보여 기쁘다”며 “인류의 지속 가능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기존 연료전지를 넘어 수전해로 영역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자동차, 마이크로폰 등에 적용되는 Vent 제품에 대해서도 선보인다. Vent는 전기/전자 분야에서 각종 부품에 압력평형, 방수방진 기능을 부여하여 해당 부품의 신뢰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