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 '비만치료제 기업 투자 ETF' 수익률 1위
삼성자산운용, '비만치료제 기업 투자 ETF' 수익률 1위
  • 황초롱 기자
  • 승인 2024.02.29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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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 삼성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은 국내 최초로 글로벌 비만치료제 기업으로만 구성된 'KODEX 글로벌 비만치료제TOP2Plus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 2주만에 18.1% 수익률로 같은 기간 전체 ETF 중 1위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ETF는 비만치료제 선두주자인 덴마트 노보노디스크와 미국의 일라이릴리에 각각 25%씩 투자한다. 이들 종목 외 미국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에서 비만치료제를 임상 중인 8개 종목을 추려서 동일 가중으로 투자한다. 

지난 28일 기준 시장 변동분이 반영돼 노보노디스크와 일라이릴리를 각각 22.3%, 23.1%씩 담고 있으며, 강소제약사인 바이킹테라퓨틱스 19.8%, 질랜드파마 8.5% 순으로 구성돼 있다.

이 상품은 비만치료제에 집중하기 위해 임상 단계에 돌입한 기업만을 편입해 성장성이 높은 비만치료제 개발 성과가 상품 수익으로 이어질 수 있게 설계했다. 또 엄선한 기업들을 동일 가중 방식으로 투자해 단순 시가총액 방식일 경우 소외될 수 있는 비만치료제에 특화된 강소기업의 비중을 비교적 높게 가져갔다.

바이킹테라퓨틱스의 경우 지난 27일 임상 2상 단계인 비만 치료 후보 물질이 탁월한 실험 결과를 나타냈다고 발표하며 하루 만에 121%이상 상승했고, 이러한 영향으로 KODEX 글로벌비만치료제TOP2Plus도 전일 대비 11% 이상 상승했다. 

기초지수는 'iSelect 글로벌 비만치료제 TOP2 Plus'다. 구성종목은 10개, 매년 6월과 12월 정기 지수변경을 진행하고 총 보수는 연 0.45%다.

[비즈트리뷴=황초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