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전쟁] 민주당 단수공천...곽상언 운호중 vs. 컷오프 홍영표 기동민 안민석
[공천전쟁] 민주당 단수공천...곽상언 운호중 vs. 컷오프 홍영표 기동민 안민석
  • 정유현 기자
  • 승인 2024.02.28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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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변호사가 '정치 1번지’인 서울 종로구에  출마한다.  

민주당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28일, 곽변호사를 단수공천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곽 변호사외에도 예선없이 본선에 진출하는 단수공천 후보들을 공개했다. 서울 송파구갑 조재희 전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 경기 구리 윤호중 의원,  김포시을 박상혁 의원, 강원 속초시·인제·고성·양양군 김도균 전 육군 수도방위사령관 등 4명이 단수 공천됐다. 

경선지역도 4곳도 발표했다. 

서울 중성동을은 현역 박성준 의원이 정대철 대한민국헌정회장 아들인 정호준 전 의원과 2인 경선을 치르기로 했다.  강원 춘천시·철원군·화천군·양구군을은 유정배 전 대한석탄공사 사장과 전성 지역위원장이 2인 경선을 한다. 전남 목포시의 경우, 김원이 의원과 배종호 전 KBS 기자가 경쟁한다. 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군에서는 김승남 의원과 문금주 전 전남 부지사가 맞붙게 됐다. 

민주당은 전략공천 지역구도 의결했다. 민주당은 △서울 성북구을 △경기 오산시 △경기 용인시갑 △인천 부평구을 △청주시 청원구 △청주시 서원구를 전략공천지역으로 못박았다. 이들 지역구의 현역인 안민석의원(오산) 기동민의원(서울성북구을) 홍영표의원(부평구을)을 컷오프(공천배제)한다는 의미다. 용인갑의 경우 이언주 전 의원과 권인숙 의원, 이상식 전 부산경찰청장의 3인 경선이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친문 대표주자 임종석 전 청와대비서실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당 지도부의 재고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양산 회동에서 이재명 대표가 굳게 약속한 명문정당과 용광로 통합을 믿었다. 그런데 지금은 그저 참담할 뿐, 왜 이렇게까지 하는지 도무지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당 지도부에 정중하고 간곡하게 요청한다. 중구·성동구갑에 대한 전략공관위원회의 추천 의결을 재고해 달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