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에이피알, 상장 첫날 27% 상승마감...'따블'은 실패
[특징주] 에이피알, 상장 첫날 27% 상승마감...'따블'은 실패
  • 황초롱 기자
  • 승인 2024.02.27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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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피알] 유가증권시장 상장 기념식
에이피알이 2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ㅣ 에이피알

상반기 기업공개(IPO) 시장 '대어'로 꼽힌 뷰티테크기업 에이피알(APR)이 상장 첫날 27% 상승 마감했다.

2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에이피알은 공모가(25만원) 대비 27%(6만7500원) 오른 31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개장 직후 87% 상승한 46만7500원까지 치솟았으나 점차 상승폭을 줄이며 '따블(공모가 대비 2배 상승)'에도 미치지 못했다. 장 마감 기준 시가총액은 2조4080억원이다.

에이피알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흥행에 이어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에서도 1112.5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고, 증거금으로 약 14조원의 뭉칫돈이 모여 주목을 받았다. 특히 '따따블(공모가 대비 4배 상승)' 성공 시 주가가 100만원을 기록해 이른바 '황제주'에 등극할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였다.

한편, 에이피알은 이번 모집한 공모자금을 제2공장을 비롯한 생산설비 증설과 뷰티 디바이스 연구 개발, 해외 마케팅 강화에 투입해 국내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뷰티 디바이스 관련 ‘초격차’를 이뤄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26년까지 1200억원 이상의 자금을 투입해 연 최대 800만대 생산 가능 하드웨어 환경을 구축하는 한편, 연구개발 인력 확보 및 산학협력, 특허 확보 등 소프트웨어에도 200억원의 자금을 투입할 계획이다.

[비즈트리뷴=황초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