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SN, 에이피알 상장 최대 수혜주... 액셀러레이팅 사업 강점" -한양증권
"FSN, 에이피알 상장 최대 수혜주... 액셀러레이팅 사업 강점" -한양증권
  • 정유현 기자
  • 승인 2024.02.27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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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증권은 27일 디지털마케팅 그룹 FSN에 대해 "액셀러레이터와 비슷한 비즈니스 모델을 영위하는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금일 약 1.9조원의 시가총액으로 상장 예정)'과 비교했을 때 현재 시가총액은 상당히 저평가돼 있다"고 진단했다. 

2015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FSN은 통합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 디지털마케팅 그룹이다. 

이준석 한양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FSN은 마케팅 전략, 브랜딩 및 SNS 마케팅 등 다양한 액셀러레이팅 서비스를 제공하며 2022년 기준 300여 클라이언트와 취급고 4,975억원을 달성했다"며, "광고대행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에서 신사업을 성장시켜 왔고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마련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까지 여러 자회사를 통합 및 청산하여 경영 효율화 작업을 완료했고, ‘올해는 기존 액셀러레이터 비즈니스와 AI, WEB 3.0, 블록체인 등 New Tech 사업을 따로 개편하여 회사 경영의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FSN의 액셀러레이터 핵심 자회사인 '부스터즈(Boosterz)'에 주목했다. 그는 "부스터즈는 수익 쉐어형 D2C커머스 기업으로 파트너사의 세일즈 부스팅(Sales Boosting)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저평가 받고 있는 브랜드의 성장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 올해는 자연광 LED, 식물성 콜라겐 음료, 탈모 샴푸 등 파트너사의 다양한 제품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며, "기존 제품의 매출 증대와 신규 제품의 매출로 종합 디지털마케팅 산업 내 확고한 입지를 세울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FSN의 기존 엑셀러레이터 비즈니스의 매출 확대와 신규 뉴 테크 사업의 확장에 주목했다. 그는 "액셀러레이터 비즈니스는 링티와 르무통의 레퍼런스로 기술력을 확인했다"며, "신규 사업은 지난 2월 16일에 공시한 ‘메디프론디비티 주식 취득 결정’으로 본격적으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스터즈를 포함한 브랜딩 및 플랫폼 사업은 FSN에서 영위하며 AI, NFT, Blockchain, STO 등 신규 비즈니스는 메디프론 을 통해 이루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