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필드 안성서 번지점프 추락 사고… 60대 여성 사망
스타필드 안성서 번지점프 추락 사고… 60대 여성 사망
  • 정유현 기자
  • 승인 2024.02.27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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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필드 홈페이지 캡처 화면

복합 쇼핑몰 '스타필드' 안성점의 스포츠 체험시설에서 60대 여성이 추락하여 사망하는 사고가 났다. 

26일 오후 4시 20분경 경기도 안성시 공도읍 스타필드 내 '스몹(스포츠 체험시설)'의 번지점프 기구에서 60대 여성 A씨가 추락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했다. 

사고는 스타필드 안성 3층에 위치한 번지점프 기구에서 A씨가 8m 아래 콘크리트 바닥으로 떨어지면서 발생했다. 사고 당시 기구의 상부와 하부에는 안전 요원이 배치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안전 장비를 착용하고 있었으나 구조용 고리를 결착하지 않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CPR(심폐소생술)을 받으며 4시 27분경 병원에 이송됐으나, 오후 5시 25분 끝내 사망했다. 

스타필드 측은 “피해자분과 유가족분들께 송구스럽고 참담한 심정”이라며 “유가족분들이 하루빨리 심리적, 물리적 고통을 회복하실 수 있도록 스몹과 협의해 모든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하남, 고양, 수원점 스몹은 시설물 안전 점검 및 직원 안전교육을 위해 익일(2월 27일) 휴점, 안성점은 당분간 휴점 예정”이라며 “명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철저히 조사하고 관계 당국에 적극 협조하겠다.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입점 매장 안전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