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27일 하이브에 대해 " 다변화된 아티스트 IP의 양·질적 성장이 지속되고 있으며, 이는 신사업(플랫폼, 게임 등) 분야에서 가파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로 이어질 것"이라며 "내년도 BTS 컴백으로 폭발적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0만원을 유지했다. 

하이브의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1% 증가한 6,086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5.5% 늘어난 893억원을 기록했다. 

이환욱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하이브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매출액 6,457억원, 영업이익 899억원)에 매출액은 하회, 영업이익은 대체로 부합했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앨범·음원 및 콘텐츠 매출 증가가 전사 실적 성장을 견인했고, 고마진 매출 비중 상승에 따른 영업이익률 개선세가 두드러졌다"며, "다만, 일회성 영업외 비용(SM지분 평사 손실 및 기타 자회사 손상 차손 등) 영향으로 당기순이익은 -536억원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앨범·음원 부문에서는 주력 아티스트 IP의 신규 앨범 판매 호조세에 힘입어 총 앨범 판매량은 1,368만장(구작 판매량: 47만장 포함) 수준으로 분기 최대 앨범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음원 부문 또한 전체 앨범 매출의 30% 수준까지 가파르게 증가했다. 이 연구원은 "중국 공구 급감 및 팬덤 경쟁 약화 등으로 앨범 판매 둔화 예상되나, 스포티파이 월간 청취자 수 우상향 트랜드 이어지고 있어 매출 공백 상쇄 가능할 전망"이라고 봤다. 

MD·콘텐츠 부문은 3분기 시작된 투어 영향으로 관련 MD 매출 시장 컨센서스 크게 하회했으나, 시즌 그리팅 및 BTS 다큐 등의 판매 호조세에 힘입어 컨센서스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했다. 

이 연구원은 "하이브의 팬덤 플랫폼 '위버스'의 지난 4분기 월평균 이용자 수(MAU)는 1,010만명(+20.2% yoy)으로 우상향 트랜드 지속하고 있으며, 1인당 한달 평균 결제 금액(ARPPU) 및 총 결제 금액 모두 연간 견조한 상승 기조를 달성했다"며, "올해 서비스 확대 지속될 전망이며, 멤버십 구독 모델 도입될 예정"이라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