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이치 퍼스티어아이파크' 무순위청약에 100만명 넘게몰려… 20억시세차익 실현될까
'디에이치 퍼스티어아이파크' 무순위청약에 100만명 넘게몰려… 20억시세차익 실현될까
  • 조범형 기자
  • 승인 2024.02.26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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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조감도 ⓒHDC현대산업개발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조감도 ⓒHDC현대산업개발

20억 로또로 알려진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디퍼아)' 무순위 청약이 26일 청약홈에서 접수를 받았다. 이날 청약홈에 접수된 인원은 101만3456명으로 집계됐다.

오전 9시부터 접수 시작 한 시간 후 접속 지연 현상이 발생했다. 일각에선 80만명 정도가 접수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7시 30분 발표된 내용으론 100만명 넘게 청약을 접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단지는 서울시 강남구 개포동 660-1번지 일대에 지하 4층~지상 35층, 74개동, 6702가구 규모다. 분양 가격은 4년 전 최초 공급가로, 전용면적별 각각 1가구씩 나왔고 전용별로 △34㎡ 6억5681만원 △59㎡ 12억9078만원 △132㎡ 21억9238만원 등이다. 올해 1월 입주를 시작했고 가장 큰 평형인 132㎡는 지난달 49억원에 거래됨에 따라 수십억원 가량의 시세 차익이 예상된다.

무순위 청약은 만 19세 이상이면 거주지·주택 소유 여부·청약통장과 무관하게 청약할 수 있다는 점이 있다. 실거주 의무가 없고 전매제한 등 각종 규제를 받지 않는다. 다만 재당첨 제한은 10년이 적용된다. 계약금은 다음달 8일 납부해야 하며 잔금은 오는 6월 7일까지 내야 한다.

다만 강남구청이 준공 승인을 내지 않아 건물은 소유권보존등기가 되지 않는다. 이에 따라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이다. 게다가 매매가격이 하락세를 이어가는 상황인 만큼 시세 차익이 기대만큼 가능할 지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도 나오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