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 지난해 기저효과로 올해는 23% 증익” -신한투자증권
“현대해상, 지난해 기저효과로 올해는 23% 증익” -신한투자증권
  • 박예진 기자
  • 승인 2024.02.2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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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은 26일 현대해상이 올해 지난해 부진한 실적의 기저효과로 큰 폭의 증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3000원을 유지했다.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이날 현대해상의 2023년 4분기 실적을 분석하고 올해 실적을 전망한 보고서를 냈다.

임 수석연구원은 현대해상의 올해 실적을 영업이익 1조3801억원, 순이익 9915억원으로 예상했다. 순이익이 지난해보다 23.1% 상승한다는 예상이다. 지난해 일회성 손실부담계약비용 인식의 정상화에 따른 보험손익의 안정화를 감안했다고 밝혔다.

이어 임 수석연구원은 “기대와 달리 예실차가 안정적인 흐름을 나타내지 못할 경우 손익 추정치는 하향될 수 있지만, 구실손 손해율의 상승세가 제한적인 점을 감안하면 손익 관련 과도한 우려는 기우다”라고 부연했다.

이외에 보장성 신계약은 전년과 유사한 수준에서 유지되고, CSM 전환 배수도 12.1배 하락에 그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진단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손실부담계약비용 인식으로 신한투자증권의 기존 추정치를 하회했다고 평가했다. 계리적 가정 변경을 반영해 손실부담계약비용이 4810억원 인식됐다고 지적했다. 현대해상은 지난해 4분기 순이익 194억원을 내 신한투자증권의 추정치인 1027억원을 하회했다.

임 수석연구원은 “손실부담계약비용 증가에 가장 큰 영향을 준 분야는 호흡기 관련 질환 손해율 상승인데, 이번 가정 변경으로 인해 향후 관련 손해율 개선시 양의 예실차가 발생하고 관련 비용은 다시 환입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