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방산도 우주도 성장 중” -신한
“한화시스템, 방산도 우주도 성장 중” -신한
  • 장윤석 기자
  • 승인 2024.02.26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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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은 26일 한화시스템이 방산과 우주 부문 모두 장단기 성장성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방산 이익 조기 반영으로 기대치를 밑돌았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1000원을 유지했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이날 한화시스템의 투자 포인트를 점검한 보고서를 냈다. 이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방산과 위성의 양 날개가 펼쳐진다”라며 두 사업이 장단기 성장성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방산 부문은 지난해 12월에만 1조3000억원 규모의 수주를 기록하며 수주와 잔고가 급증했다고 언급했다. 올해 사우디 M-SAM 계약으로 내년부터 잔고 증가와 매출 인식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외 KF-21 초도양산 사업, LAH 2차 양산, K-9 자주포 사업계약 등이 올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우주 부문은 지난해 말 군과 상용 저궤도 위성기반 통신체계사업을 계약했고, 국내 최초로 민간 주도 상용 지구관측 소형 SAR 위성을 자체 발사했다고 언급했다. 올해는 계약이 많아질 것으로 내다보며 한화페이저의 위성안테나 사업, 오버에어의 UAM 사업도 장기 성장을 주도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위원은 같은 보고서에서 한화시스템의 2023년 4분기 실적도 분석했다. 방산 부문에서 3분기 국내 정산이익이 조기 반영된 영향으로 이익이 일시 감소하면서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한화시스템은 지난 23일 4분기 영업이익 11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으나 시장 기대치를 50% 하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