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손해보험, 양호한 실적 바탕으로 DPS 우상향 전망… 목표가↑” -NH
“DB손해보험, 양호한 실적 바탕으로 DPS 우상향 전망… 목표가↑” -NH
  • 박소망 기자
  • 승인 2024.02.23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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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23일 DB손해보험이 경쟁사보다 양호했던 실적을 바탕으로 올해 배당성향과 주당배당금(DPS)이 꾸준히 우상향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0만9000원에서 11만9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DB손해보험의 2023년 4분기 실적을 분석하고 투자 포인트를 점검한 보고서를 냈다.

정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DB손해보험은 여러 이슈가 많았던 2023년에도 경쟁사보다 보험손익과 투자손익, DPS가 안정적으로 우상향하는 모습을 시현했으며, 이는 뛰어난 신계약 창출 여력과 안정적인 가정 관리, 높은 비용 효율성에 기반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지난 22일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주주환원과 관리 목표 K-ICS 비율에 대한 언급이 없었던 점은 다소 아쉽지만, IFRS17 전환 이후에도 배당성향과 DPS가 꾸준히 우상향할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할인율 규제 강화의 부담이 낮다고 진단했으며, 추후 밸류업 프로그램이 구체화되면 보유 자사주 일부 소각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주주환원 확대 가능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상향한다고 밝혔다.

한편 정 연구원은 DB손해보험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을 하와이 산불 관련 일회성 손실을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양호했다고 진단했다. DB손해보험은 4분기 지배순이익 2610억원을 내며 시장 기대치를 소폭 상회한 실적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