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국립생태원과 함께 ‘장구메기 습지’ 보존 공사 완료
KT&G, 국립생태원과 함께 ‘장구메기 습지’ 보존 공사 완료
  • 권재윤 기자
  • 승인 2024.02.23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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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영양군 '장구메기 습지' 안내판. KT&G 제공
| 경북 영양군 '장구메기 습지' 안내판. KT&G 제공

KT&G은 지난 1월 국립생태원과 함께 경북 영양군에 위치한 ‘장구메기 습지’ 보존 공사를 완료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장구메기 습지’는 약 38,000m² 규모의 면적을 가진 산지 습지로 멸종위기종을 포함한 주요생물 20여 종이 서식한다. 2022년 주변 도로로 인한 토사 유입과 세굴 현상 등 환경파괴로 인해 생물 서식지가 위협받았다.

이에 KT&G와 국립생태원은 습지 본연의 기능을 유지하여 생물 다양성을 증진시키고, 지속적인 보전‧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복원공사를 진행했다. 양사는 세굴 현상이 발생한 습지 수로를 복구하고, 토사 유입 방지를 위한 목책과 토낭을 설치하는 등 훼손된 생물 서식지를 복원했다. 향후 습지 관리가 용이하도록 탐방로도 개설했다.

‘장구메기 습지’ 보존 사업은 KT&G가 2022년 9월 국립생태원과 ‘생태계 보전과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처음으로 추진한 협력사업이다. 양사는 2차 협력사업으로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인 천연기념물 ‘먹황새’ 복원사업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상학 KT&G 지속경영본부장은 “미래세대를 위한 건강한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국립생태원과 힘을 모아 생물다양성 보전 및 증진 활동을 이어왔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환경보호 활동을 전개하고 우리 사회의 공유가치를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