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해진 농협생명 대표, 경영전략은 상생 더하기 현장소통
윤해진 농협생명 대표, 경영전략은 상생 더하기 현장소통
  • 노이서 기자
  • 승인 2024.02.23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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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생명이 지난 18일 ‘2023년 제3회 농생통통 캠페인’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윤해진 NH농협생명 대표이사 사장과 임직원들이 함께 '플로깅'을 진행하고 있다.ㅣNH농협생명 제공<br>
NH농협생명이 ‘2023년 제3회 농생통통 캠페인’을 개최했다고 2023년 10월19일 밝혔다. 윤해진 NH농협생명 대표이사 사장과 임직원들이 함께 '플로깅'을 진행하고 있다.ㅣNH농협생명 제공

윤해진 NH농협생명 대표이사 사장이 취임 2년차를 맞은 가운데 상생과 사회공헌에 최선을 다하면서도 현장소통을 놓치지 않는 경영전략을 앞세우고 있다.

22일 농협생명 관계자는 “농촌의료지원사업과 농업인전용보험출시 등은 물론 농촌봉사활동, 고향사랑기부제 상품 등을 통해 사회공헌활동과 상생금융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농협생명이 지난해 7월 출시한 병원비든든NH의료비보장보험 상품의 경우 판매건수 1만7천 건을 돌파하는 등 보험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상품은 고향사랑기부제 참여의사만 확인해도 최초계약의 납입기간동안 주계약 보험료 5% 할인을 적용한다는 특징이 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고향 또는 원하는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지자체가 이를 모아 주민복리에 사용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제도다. 2023년 1월부터 시행되고 있다.

윤 대표는 “높아지는 의료비부담 경감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되는 고향사랑기부제와 연계한 상품인 만큼 고객들의 많은 관심과 기대를 바란다”고 밝혔다.

아울러 농협은행은 상생금융의 일환으로 1분기 안에 소상공인 우대 상품도 출시할 계획이다. 연매출 1억원 이하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며, 일상생활 등 실질적 보장과 저축특약을 통한 목돈마련 기능이 있다는 설명이다.

농협생명은 2012년 민간보험사로 전환해 농업인을 위한 보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만큼 사회공헌 활동 역시 농협의 근간인 농민, 농촌에 집중돼 있다. 농촌일손돕기나 함께하는마을 일손돕기, 범농협 연계 일손돕기, 수해지역 물품기부, 농산물 구매 및 나눔행사 등 활동을 골자로 한다.

농촌의료지원사업은 농협생명의 가장 대표적인 상생 활동 중 하나이다. 지난해 12월에도 연세대학교의료원에 2024년 농촌의료지원사업에 필요한 기금 약 4억원을 전달했다. 

농협생명은 앞서 지난 2022년 10월 연세의료원과 농촌지역 의료지원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지원하기로 약속한 25억원 중 4억원을 전달한 것이다.

윤 대표는 전달식에서 “대한민국 최초의 현대적 의료기관인 연세의료원과 우리 농협생명이 농촌의료지원을 함께할 수 있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올 한해 봉사해주신 연세의료원 의료진과 관계자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도 농촌의료지원사업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농협생명 역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표는 사회적 책임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모두레 어린이 경제금융 교육, 행복나눔봉사단, 소외계층 기부, 지역사회 환경 개선 지원 등이 대표적이다. 농협생명 관계자는 “올해도 공헌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니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한편 윤 대표는 올해 적극적인 현장경영 행보도 보이고 있다. 지난 19일에는 농협생명 경기 북부사업국과 포천 소흘농협을 방문해 내부소통에 나섰다. 농협생명의 채널별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어서 21일에도 농협생명 대전총국과 유성농협을 방문해 완전판매문화 정착을 위한 현장소통 활동을 실시했다. 지난 2월5일 열린 ‘농협생명 금융소비자 실천결의대회’ 이후 일선 현장에서의 완전판매 현황들을 직접 확인하고 임직원들의 완전판매문화 정착을 격려하기 위해서다.

윤 대표는 “전국에 있는 농협생명 지역조직 전체를 방문할 예정”이라면서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의견을 수렴해 미래 농협생명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트리뷴 = 노이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