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2년 연속 영업이익 업계 1위
메리츠증권, 2년 연속 영업이익 업계 1위
  • 황초롱 기자
  • 승인 2024.02.22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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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 메리츠증권

메리츠증권은 2023년 연결기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8813억원과 5900억원을 기록하며 2년 연속 증권업계 영업이익 1위를 차지했다고 22일 밝혔다. 순이익 기준으로도 2위에 올랐다.

차액결제거래(CFD),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사전 리스크 관리로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트레이딩, 금융수지, 리테일 등 각 부문에서 준수한 실적을 거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4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765억원과 1110억원을 달성했다. 2018년 1분기부터 2023년 4분기까지 6년간 매 분기 1000억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연속 시현했다. 4분기 말 기준 자기자본은 6조984억원으로 전년 대비 4065억원 증가했고, 연결기준 연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를 달성했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엄격한 리스크 관리를 적용해 신규 딜(Deal)에 대해 이전보다 보수적으로 접근하고 사업 다각화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메리츠금융지주는 2023년 배당으로 총 4483억원(주당 2360원)을 지급하기로 발표했다. 자사주 소각과 배당을 합친 총 주주 환원율은 51%다. 앞서 메리츠금융그룹은 2023년부터 최소 3년간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의 50%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중기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총 6400억원 규모 자사주를 소각했다.

[비즈트리뷴=황초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