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라운지-2월3주] 전국 아파트값, 13주 연속 하락 이어져… 하락폭도 확대
[부동산라운지-2월3주] 전국 아파트값, 13주 연속 하락 이어져… 하락폭도 확대
  • 조범형 기자
  • 승인 2024.02.22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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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부동산원
ⓒ한국부동산원

아파트 매매시장의 관망세가 짙어지며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매도·매수자 사이 희망가격의 갭이 좁혀지질 않고 있다. 인근 공인중개사에 문의해봐도 매물은 쌓였는데 매수를 희망하는 문의가 끊겼다며 울상을 지었다. 

22일 한국부동산원이 19일 기준으로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5% 하락, 전세가격은 0.02% 상승을 기록했다.

수도권(-0.04%→-0.04%), 서울(-0.03%→-0.03%) 및 지방(-0.05%→-0.05%) 모두 하락폭 유지됐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하락폭 유지된 서울 아파트값에 대해 "급매물 위주로 매수문의 존재하나 매도희망가격간 격차가 좁혀지지 않아 관망세가 지속중인 상황속에서 지역별 상승‧하락 혼재되는 거래속에서 간헐적인 급매물 거래 영향으로 하락세 지속됐다"고 밝혔다.

서대문구(-0.08%)는 남가좌‧북아현동 주요단지 위주로, 도봉구(-0.08%)는 창‧방학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떨어졌다.

송파구(0.01%)는 단지별 상승‧하락 혼재되는 상황에서 상승 전환됐지만 구로구(-0.08%)는 신도림‧구로동 주요단지 위주로 하락했다.

인천 부평구(0.01%)는 직주근접성 양호한 청천‧산곡동 위주로 상승했으나, 중구(-0.19%)는 운남‧신흥동 위주로, 계양구(-0.05%)는 효성‧작전동 구축 위주로 떨어졌다.

경기 고양 덕양구(0.18%)는 교통호재 영향 있는 도내‧행신동 위주로, 여주시(0.04%)는 정주여건 양호한 현암동 위주로 상승했으나, 안양 동안구(-0.16%)는 비산‧호계동 위주로 떨어졌다. 

ⓒ한국부동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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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0.01%) 대비 상승폭 확대됐다. 지역별로 수도권(0.05%→0.06%)은 상승폭 확대, 서울(0.05%→0.04%)은 상승폭 축소, 지방(-0.03%→-0.03%)은 하락폭 유지됐다.

부동산원은 서울에 대해 "매매시장 관망세 장기화로 인해 매매대기 수요가 전월세 수요로 지속적으로 전환되며 지역내 학군‧신축 대단지 등 선호단지 위주로 매물 부족하고 상승거래 발생하는 등 상승세 지속됐다"고 말했다.

서울 대부분 자치구 아파트 전셋값은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지방은 하락폭을 유지했다.

인천 미추홀구(-0.02%)는 관교·도화동 위주로 하락했으나, 중구(0.14%)는 신흥동1가·운서·중산동 위주로, 서구(0.11%)는 청라·심곡동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 파주시(-0.16%)는 검산·아동동 위주로, 과천시(-0.11%)는 부림·중앙동 위주로 하락했으나, 수원 영통구(0.26%)는 영통·하·망포동 위주로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