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원, "개학 앞두고 학교전용 AI 솔루션 판매 증가... 학폭 예방"
에스원, "개학 앞두고 학교전용 AI 솔루션 판매 증가... 학폭 예방"
  • 하영건 기자
  • 승인 2024.02.21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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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원 출동요원이 최근 지능형 CCTV를 설치한 서울의 한 중학교에 방문해 '학교폭력 알고리즘'을 설명하고 있다.ㅣ에스원 제공

교내 안전사고와 범죄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는 가운데 전국 학교들이 AI 기반 보안 솔루션 도입에 나서며 관련 업계가 특수를 누리고 있다. 

에스원은 개학을 앞두고 학교 폭력 및 안전사고 예방을 돕는 '학교 전용 AI 솔루션'의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학교 전용 AI 솔루션은 '지능형 CCTV'와 '얼굴인식 리더'가 복합적으로 구성된 상품으로 지능형 CCTV는 지난해 판매 건수가 전년 대비 약 52% 증가, 얼굴인식 리더는 전년 대비 약 30% 가량 증가했다.

교육부의 2023년 학교폭력 실태조사에 따르면 학교 폭력이 발생한 장소의 68.8%가 교내에서 벌어진 것으로 조사돼 개학을 앞두고 예방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에스원은 지능형 CCTV가 동작을 인식하는 영상분석 알고리즘을 탑재해 학교 폭력 상황을 자동으로 알아챈다고 강조했다. 지능형 CCTV는 교내에서 발생하는 폭행 상황을 '학교폭력 알고리즘'을 통해 즉시 인지하고 자동으로 학교 관리자에 알림을 제공해, 상황을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학교폭력 알고리즘은 딥러닝 기술을 통해 다양한 행동 패턴을 학습, 일반적인 교내 활동과 폭력 상황을 정확하게 구분해낸다. 또한 특화 알고리즘을 적용, 카메라를 무력화하기 위해 손이나 물체로 가리는 행위를 곧바로 알아채 알림을 주기 때문에 어떠한 상황에서도 학교 폭력 행위를 적발해 낼 수 있다.

에스원 얼굴인식 리더2.0은 스스로 학습하는 딥러닝 기반의 기술을 활용해 외부인의 학교 출입을 효과적으로 통제한다. 교내 출입구 곳곳에 설치되어 사전에 등록된 사진과 다른 외부인의 출입을 제한한다. 또한 인식 시간을 1초에서 0.6초로 단축해 사용이 집중되는 등·하교 시간 리더기 앞에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는 불편함을 사라지게 했으며, 출입관리 인원을 5만명까지로 확대해 초·중·고는 물론 대규모 대학 캠퍼스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안전사고 예방도 돕는다. 지능형 CCTV의 '출입금지 구역 설정'을 통해 옥상이나 외진 곳에 출입이 발생하면 AI가 이를 관리자에게 즉시 통보, 혹시 모를 안전사고를 예방한다. 또한 '화재', '연기', '위험구역 진입'과 같은 상황에 대한 실시간 영상분석 알고리즘을 통해 이상 상황을 즉시 파악, 빠른 조치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에스원 관계자는 "개학을 앞두고 교내 안전 강화를 위한 보안 솔루션을 도입하는 학교들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며 "교내 범죄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AI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개발, 안전한 교육 환경을 조성하는 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