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양호한 실적 바탕으로 주주환원 확대 예상… 목표가↑” -NH투자증권
“삼성생명, 양호한 실적 바탕으로 주주환원 확대 예상… 목표가↑” -NH투자증권
  • 박예진 기자
  • 승인 2024.02.21 08: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성생명

NH투자증권은 21일 삼성생명이 기존보다 확대된 주주환원 정책을 펼 것으로 예상하며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기존 8만7000원으로 9만9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낸 보고서에서 삼성생명이 지난 20일 개최한 컨퍼런스콜 후기를 전하며 향후 주주환원 정책을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컨퍼런스콜에서 주주환원 관련 새로운 발표가 없었던 건 아쉽지만, 삼성생명은 기존에 제시한 배당정책(성향 35~45%, DPS 매년 우상향)은 유지하고 곧 발표될 밸류업 프로그램을 고려해 추후 자본정책을 구체화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삼성생명이 주주환원 여력이 충분하다고 진단했다. 지난해 4분기 말 K-ICS 비율이 사측 관리목표 최상단에 위치하고, 해약환급금준비금이 없어 배당가능이익도 충분하며, 향후 3년간 매년 CSM 및 이익 성장이 예상된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이에 추후 발표된 자본정책에서 자사주 소각을 포함한 주주환원 정책 확대를 기대했다. “주요 금융지주만큼은 아니더라도 보유 자사주 일부 소각은 가능할 전망”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정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삼성생명의 지난해 4분기 실적도 같이 분석했다. 투자 부문에서 일회성 이익이 있었으나 이를 제외해도 계절성을 감안하면 양호한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삼성생명은 지난 20일 4분기 지배순이익 4456억원을 냈다고 밝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한 실적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