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GI자산운용, 메리츠에서 사명 변경 6개월 만에 수익률 1위
KCGI자산운용, 메리츠에서 사명 변경 6개월 만에 수익률 1위
  • 노이서 기자
  • 승인 2024.02.19 12: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CGI 자산운용 CI
KCGI자산운용.

KCGI자산운용(구 메리츠자산운용)이 KCGI로 피인수 후 6개월 만에 수익률 1위로 올라섰다.

KCGI자산운용은 메리츠자산운용에서 KCGI자산운용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새롭게 출발한 지난해 8월14일 이후부터 올 2월 14일까지의 6개월간 설정액 500억원이상 국내 일반 주식형펀드를 운용하는 종합자산운용사를 대상으로 운용 성과를 분석한 결과, 전체 23개사 중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고 19일 발표했다.

6개월간 수익률은 7.0%로 벤치마크(BM) 대비 2.1%의 초과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동일유형의 평균수익률 0.9% 대비 6.1%p 초과수익률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단기 수익률뿐만 아니라 장기수익률도 호조를 보여 1년 수익률 3위(수익률 11.0%, BM대비 초과수익률 2.0%), 3년수익률 2위(-4.5%, 11.4%), 5년 수익률 4위(45.6%, 23.4%)등 전기간의 수익률이 동일유형 대상 자산운용사 중에서 최상위권으로 올라왔다.

KCGI자산운용은 “KCGI 피인수 이후 운용 전문인력을 보강하는 한편, 투자원칙과 투자전략을 재정립했고 투자기업들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을 통해 시장 상황에 적합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며 “이런 노력들이 예상보다 빠르게 좋은 성과로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목대균 KCGI자산운용 운용총괄대표(CIO)는 “한국 시장에서 자기자본 이익률(ROE)이 높거나 개선되고 있지만, 지배구조 문제로 저평가되었던 밸류업 기업에 대해 선제적 투자를 했던 점이 최근 수익률 제고에 기여한 것으로 판단 된다”며 “한국에서는 액티브 가치주 투자, 글로벌에서는 액티브 성장주 투자를 통해 당사 주식형 및 연금 상품들이 지속적으로 높은 투자수익률을 고객들에게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사명변경 전후 기간별 수익률 추이를 보면 사명 변경 전 6개월 수익률 순위는 19위로 하위권을 맴돌았으나 사명 변경 후 1개월 만에 10위로 순위가 올라갔고 3개월 후부터 1위로 올라서 현재까지 수익률 1위를 유지하고 있다.

KCGI자산운용은 지난 9월에는 국내기업의 지배구조 개선을 통한 밸류업 전략을 구사하는 KCGI ESG동반성장펀드를 출시하고 적극적인 주주제안을 진행하는 등 혁신적인 행보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 주식형 뿐 아니라 생애주기 자산배분형 펀드인TDF 시리즈의 성과도 개선되었다. KCGI프리덤TDF2050의 경우 3개월, 6개월 수익률이 각각 10.8%, 9.3%로 전체 24개 TDF중 1위로 랭크돼 있다. 나머지 TDF인 KCGI프리덤TDF2045, 2040, 2030 펀드도 같은 TDF 비교군 중 3개월, 6개월 순위가 모두 1위로 랭크돼 있고, KCGI프리덤TDF2035도 2위로 우수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한편 이번 조사는 펀드평가회사인 KG제로인이 제공하는 공모 국내 일반 주식형 펀드 설정액 500억원이상 종합자산운용사의 수익률 및 공모TDF 수익률을 분석해 이뤄졌다.

[비즈트리뷴 = 노이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