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 끝나지 않은 성장” -신한
“두산밥캣, 끝나지 않은 성장” -신한
  • 장윤석 기자
  • 승인 2024.02.19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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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은 올해 두산밥캣이 지난해보다 보수적인 실적 목표를 제시했지만 기회 요인은 있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원을 유지했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이날 두산밥캣의 기업설명회 후기를 전한 보고서를 냈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수요 증가, 공급망 교란 해소 등으로 역대 최대 연간 실적을 낸 두산밥캣이 올해는 지난해 대비 매출액 2%, 영업이익 27% 감소한 목표를 제시했다고 밝혔다. 소형장비 시장의 급성장 후 쉬어가는 해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북미 시장은 고금리가 지속되고 수요가 둔화하는 가운데 마케팅을 통해 판매량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MEA(유럽·중동·아프리카)에서는 중동이 서유럽 시장의 둔화를 메우고, ALAO(아시아·라틴아메리카·오세아니아)는 경기가 불확실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설명했다.

프로모션 비용은 상반기보다 하반기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판매량과 매출액 유지를 위해 판촉비를 늘려야 하지만 높은 백록 유지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기획 중인 프로젝트로는 멕시코 공장 투자 등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연구원은 북미 대선을 두고 결과에 상관없이 인프라 투자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트럼프 당선 시에는 법인세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더불어 북미 금리가 꺾이면 주택시장 반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언급하며 “시장은 꺾였지만 성장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