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올해 우주개발 성장성·폴란드 전차 계약 가시화” -하이
“현대로템, 올해 우주개발 성장성·폴란드 전차 계약 가시화” -하이
  • 장윤석 기자
  • 승인 2024.02.19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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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은 19일 현대로템이 올해 우주개발 성장성과 폴란드 K2 전차 2차 계약이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현대로템의 올해 흐름을 전망하고 투자 포인트를 점검한 보고서를 냈다.

이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현대로템은 올해부터 차세대 발사체 체계종합기업 선정 등을 시작으로 달 탐사 2단계 사업 등이 본격화되면서 우주개발 성장성 등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의 협력 등을 통해 재사용발사체, 우주비행체 등 우주모빌리티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공동 사업화를 추진하면서 우주개발 관련 성장성 등이 가시화될 것”으로 진단했다.

현대로템은 한국형 발사체 사업의 추진기관 시스템 구축을 담당하는 등 추진기관 핵심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한국항공우주산업과는 우주모빌리티 관련 신규사업 기획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19일 개회하는 2월 임시국회에서 수출입은행의 법정자본금 한도를 상향하는 개정안이 통과되고, 폴란드 국영 방산그룹인 PGZ와의 폴란드 현지 생산 협상 등이 원활하게 이뤄지게 되면 올해 안으로 2차 이행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설명하며 폴란드 K2 전차 관련 성장성 가시화를 예상했다. 현재 2차 이행계약 잔여분 820대에 대한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새롭게 출범한 폴란드 연립정부 관련 불확실성을 두고는 “정부 간 거래로서 국가 신용과 관련되었을 뿐만 아니라 현재 1차 무기체계 등이 납품 중에 있어서 기존 무기와 호환되는 새로운 무기체계를 타국에서 도입하기도 쉽지 않다”라고 지적했다.

더불어 그는 현재 폴란드 현지에서 개발 중인 K2PL 전차를 두고 “2026년부터 폴란드 현지에서 생산이 이뤄지게 되면 폴란드 육군의 작전 능력을 강화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폴란드 경제 전체를 포함한 전체 폴란드 무기 산업에 새로운 역량을 구축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