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지주, 기대되는 올해… 목표가↑” -메리츠
“한국금융지주, 기대되는 올해… 목표가↑” -메리츠
  • 장윤석 기자
  • 승인 2024.02.19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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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은 19일 한국금융지주가 올해 실적 개선이 기대됨에도 불구하고 저평가되었다고 진단하며 적정주가를 상향했다. 기존 6만7000원에서 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도 유지했다.

조아해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날 한국금융지주의 2023년 4분기 실적을 분석하고 투자 포인트를 점검한 보고서를 냈다.

조 연구원은 적정주가 상향 요인에 대해 "전년 6000억원의 대규모 충당금 적립으로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대응한 가운데, 올해 금리 하락에 따른 경상 실적 개선으로 높은 자기자본이익률(ROE)이 기대됨에도 불구하고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45배로 매력도가 높다”라고 밝혔다.

조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대규모 충당금 및 평가손실 인식으로 기대치를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IB 부문에서 부동산 PF 관련 충당금 및 평가손실 4000억원을 적립하며 적자 1512억원을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브로커리지 수익도 일평균 거래대금 감소의 영향으로 부진했다고 진단했다. 운용손익은 금리 하락에 따른 채권 트레이딩 손익 개선으로 3분기 대비 크게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금융지주는 지난 15일 지난해 4분기 지배주주손이익 –254억원으로 냈다고 밝혀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한 실적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