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현대시멘트 공장서 끼임사고로 노동자 숨져... 중대재해법 조사 착수
한일현대시멘트 공장서 끼임사고로 노동자 숨져... 중대재해법 조사 착수
  • 정유현 기자
  • 승인 2024.02.18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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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현대시멘트 영월공장

강원도 영월군의 한 시멘트 공장에서 50대 하청 노동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고용노동부가 조사에 착수했다. 

17일 경찰과 노동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경 영월군 한일현대시멘트 공장에서 컨베이어 벨트를 수리하던 하청업체 직원 A씨가 기계에 몸이 끼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씬느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다가 같은날 오후 7시경 숨졌다. 

사고 당시 현장에서는 4명의 근로자가 기계 수리 작업을 진행하였으며, A씨가 컨베이어 벨트의 볼트를 조이는 작업을 하던 중 갑자기 컨베이어가 작동하며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일현대시멘트와 하청업체는 상시 근로자 50인 이상 사업장으로 중대재해법 적용 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용노동부는 현장의 작업을 중지시킨 후 사고 원인과  산업안전보건법·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