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 새해 한 달간 3400억원 수주
동부건설, 새해 한 달간 3400억원 수주
  • 이서련 기자
  • 승인 2024.02.16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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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건설 사옥 전경ㅣ동부건설
동부건설 사옥 전경ㅣ동부건설

동부건설이 새해 들어 연이은 수주 실적을 올리고 있다.

동부건설은 2024년 현재까지 약 3400억원 규모의 수주실적을 올렸다고 16일 밝혔다. 

해당 프로젝트는 올해 첫 수주 물량인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신축공사를 비롯해 △금양 3억셀 2차전지 생산시설 추가 공사 등 민간공사 2건과 △인천발 KTX 송도역사 증축 기타공사 △고속국도 제14호 창녕~밀양간 전기공사 1공구 등 공공공사 2건을 포함 총 4건이다.

연초 수주 실적이 모두 비주택 사업 분야라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동부건설 측은 "기존 토목과 건축 분야의 풍부한 경험과 강점을 활용해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금리와 부동산 경기침체 속에서 전략적인 시장 공략으로 수익성을 높이고 리스크를 최소화해 불황을 정면으로 돌파하겠다는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동부건설에 따르면 회사의 전체 수주잔고는 지난 2022년 8조4천억원에 이어, 지난해 8조6천억원대를 기록했다. 특히 강점으로 꼽히는 공공공사와 함께 해외 인프라와 산업플랜트 등으로 사업 영역을 꾸준히 확대, 세분화했다는 설명이다. 

동부건설은 올해도 수익성 개선과 사업 다각화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기존 사업의 경쟁력은 지속적으로 강화하되 원가율 개선과 사업관리의 효율성 강화로 사업의 수익성을 높일 계획"이라며 "주택사업 비중을 완화해 불확실성에 대응하는 한편 신규 사업의 경쟁력 강화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