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2분기부터 게임사업 생기돌 것… 목표가↑” -다올투자
“컴투스, 2분기부터 게임사업 생기돌 것… 목표가↑” -다올투자
  • 장윤석 기자
  • 승인 2024.02.16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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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올투자증권은 16일 컴투스가 지난해 4분기 적자를 기록했으나 오는 4월부터 게임 사업 가치가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5만5000원에서 6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컴투스의 2023년 4분기 실적을 분석하고 투자 포인트를 점검한 보고서를 냈다. 컴투스는 지난 15일 4분기 매출액 1645억원, 영업이익 –17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냈다.

김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을 두고 “미디어 사업의 일회성 적자 영향이 있었지만 이를 제외해도 기대치를 하회했고, 미디어 사업 적자는 부진한 업황과 낮은 시너지 효과의 반영이라고 판단한다”라고 밝혔다. 향후 미디어 사업은 매출 성장을 통한 손익 개선을 기다려야 한다고 진단하며, 2025년경 손익분기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게임 사업은 다르게 평가했다. 게임 사업은 업데이트가 부재했던 지난 4분기에도 수익을 냈고, 최소한 ‘서머너즈 워’의 10주년 업데이트가 있을 오는 4월부터는 매출 순위의 반등을 포함한 강한 모멘텀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머너즈 워’ 외 라인업도 기대가 크다고 분석했다. 기대되는 신작으로는 올해 하반기 글로벌 출시 예정인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를 꼽았다. “콘솔 원작의 흥행 성적을 고려할 경우 성공적인 모바일화만 전제된다면 흥행을 기대할 수 있다”라며 “콘솔 게임의 모바일화 경험이 많은 개발사 넷이즈가 개발 후 컴투스의 유럽 퍼블리싱 역량을 신뢰하며 맡긴 작품이라는 점에서 전략적 방향성 측면에서도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