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지주, 올해 30%대 이익 개선 예상” -유안타
“한국금융지주, 올해 30%대 이익 개선 예상” -유안타
  • 장윤석 기자
  • 승인 2024.02.16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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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은 16일 한국금융지주가 올해 지난해 4분기 실적 부진을 딛고 30%대 이익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했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날 낸 보고서에서 한국금융지주의 2023년 4분기 실적을 분석했다. 지난 15일 한국금융지주는 4분기 지배주주순이익 –254억원을 냈다고 공시해 시장 기대치인 +917억원을 하회하는 실적을 냈다.

정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을 “이는 PF와 해외 부동산 전반에 걸친 선제 적립에 기인한 것으로, 업계에서 가장 적극적인 선제 적립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오히려 긍정적이라고 판단한다”라고 평가했다.

이외 순수수료이익은 자산관리 및 IB 수수료 수익 부진으로 추정치를 하회, 이자손익은 대출채권 이자수익의 소폭 감소 영향으로 추정치를 하회했다고 전했다. 트레이딩 및 상품손익은 연결 자회사 중 운용사와 파트너스가 양호한 실적을 거둬 연결 기준에서 추정치를 상회했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한국금융지주의 미래 반등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2023년 이익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여전히 업계 수위권이며, 2024년에는 30.9%의 이익 성장과 함께 10%대 ROE를 회복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