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변동금리 기준 코픽스 3.66%... 2개월 연속 하락
주담대 변동금리 기준 코픽스 3.66%... 2개월 연속 하락
  • 박예진 기자
  • 승인 2024.02.16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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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은행연합회
출처: 은행연합회

주택담보대출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두 달 연속 하락했다. 

15일 전국은행연합회가 공시한 COFIX에 따르면, 신규취급액기준 COFIX(1월중 신규취급액기준)는 3.66%로 전월대비 0.18%포인트 하락했고, 잔액기준 COFIX(1월말 잔액기준)는 3.84%로 전월대비 0.03%포인트 하락했으며, 신 잔액기준 COFIX(1월말 잔액기준)는 3.29%로 전월과 동일했다. 

2024년 1월 기준 신규 COFIX는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 연속 상승하다 12월(-0.16%포인트)부터 2개월 연속 하락했다. 신규 COFIX 하락에 따라 16일부터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도 떨어진다. 

COFIX는 국내 8개 은행(농협, 신한, 우리, SC제일, 하나, 기업, 국민, 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하여 상승 또는 하락한다. 

신규취급액기준 COFIX와 잔액기준 COFIX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가 포함됐고, 신 잔액기준 COFIX에는 상기의 COFIX 대상 상품에 기타 예수금, 기타 차입금 및 결제성자금 등이 추가로 포함됐다. 

은행연합회는 "잔액기준 COFIX와 신 잔액기준 COFIX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나, 신규취급액기준 COFIX는 해당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COFIX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이러한 COFIX의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