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 올해 APAC 중심으로 매출 신장… 리레이팅 기대” -다올투자
“휴젤, 올해 APAC 중심으로 매출 신장… 리레이팅 기대” -다올투자
  • 장윤석 기자
  • 승인 2024.02.15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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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올투자증권은 15일 휴젤이 올해 APAC 톡신을 중심으로 매출 성장을 이룰 것으로 기대했다. 밸류에이션 리레이팅도 기대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1만원을 유지했다.

박종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휴젤의 올해 실적을 전망하고 2023년 4분기 실적을 분석한 보고서를 냈다.

박 연구원은 휴젤의 올해 연간 실적을 매출액 3761억원, 영업이익 1436억원으로 예상했다. 지난해보다 각각 18%, 22% 증가한다는 예상이다. APAC 톡신을 핵심으로 꼽았다. 올해 매출액으로 지난해보다 32% 성장한 697억원을 예상했다. 해외 매출도 급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대비 호주는 143%, 중국은 22%의 매출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점쳤다.

필러와 화장품도 매출 호조를 기대했다. 필러는 신규 품목 허가를 기반으로 19%의 매출성장률을, 화장품은 국내 면세점 입점과 동남아 신규 계약으로 23%의 매출성장률을 기대했다.

아울러 올해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을 기대할 수 있는 사건도 있다고 언급했다. 올해 2월 북미 FDA의 ‘레티보’ 허가가 나올 것으로 내다봤고, 6월에는 ITC 예비판결이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본업 상승이 나타나는 국면에서 두 사건의 결과에 따라 리레이팅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박 연구원은 휴젤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매출액은 국내 톡신 매출 감소, 영업이익은 북미 법인 운영 최적화가 영향을 미쳤다고 풀이했다. 국내 톡신 매출은 경쟁 심화와 해외 수출 우선 정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대신 북미 법인 운영 최적와와 ITC 소송비용 소폭 감소 등으로 판관비를 전년 동기 대비 9%P 낮췄다고 설명했다.

휴젤은 지난 14일 4분기 매출액 889억원, 영업이익 368억원을 냈다고 공시해 매출액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 영업이익은 상회한 실적을 냈다.